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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승무원 침착한 응급조치로 어린이 생명 구해
- 작성일 2005-01-21
- 조회수 13,801
KTX 승무원 침착한 응급조치로 어린이 생명 구해 □ KTX 승무원(김희진, 48세, 남)이 침착한 응급조치로 기도가 막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 지난 16일 밤 10시 30분경 서울에서 부산으로 운행중인 KTX 제31열차 9호차를 순회중인 김회진 열차팀장은 여승무원으로부터 16호차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급한 무전연락을 받고 마침 도착한 동대구역 플랫폼으로 내려 16호차로 달려갔다. - 약 1분여 사이로 차내에 들어서니 객실에는 기절한 어린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보호자가 등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김팀장은 자신이 응급처치요원임을 밝히고 차분히 심폐소생술을 준비하면서 사탕과 과자를 먹었다는 보호자의 말을 듣고 의식을 잃은 김○○ (10세,남) 어린이를 무릎에 거꾸로 걸쳐놓고 등을 2-3회 세게 두드렸다. - 이내 기도에 막혀있던 사탕이 객실바닥으로 튀어 나오고 어린이는 의식을 되찾았으며, 긴장하고 마음 졸였던 보호자와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은 환호성과 함께 김팀장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 서울고속철도열차승무사무소 이기수 소장은 "KTX 열차팀장들은 모두 1주일 이상 응급처치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획득한 응급처치요원이며, 앞으로 차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승객들이 마음놓고 편안하게 KTX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고속철도열차승무사무소 김희진 열차팀장(48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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