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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4-04-10
- 조회수 2,892
O·V-train 운행 1년, 40만명 이용
□ 코레일은 O-train과 V-train 누적 탑승객이 4월 초 40만 명을 넘었다고 10일(목) 밝혔다. ○ O-train이 205석(4량) 1일 2회 왕복 운행, V-train이 158석(3량)에 1일 3회 왕복 운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만 1년 만에 40만 명을 넘어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 O-train은 서울과 수원에서 각각 아침에 1편성이 출발하며, V-train은 분천-철암 구간을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 철암역과 분천역은 오지의 간이역으로, 일평균 이용객이 O·V-train 개통 전 10여명에 불과했지만 운행 이후 각각 915명과 876명으로 증가했고, 특히 주말에는 2천명 가까이 방문하고 있다. 하루 1대에 불과하던 관광버스도 일평균 15~20대가 운행되고 있다. □ O·V-train이 불러온 지역의 변화는 극적이다. ○ 관광오지였던 분천역 인근에는 민박집, 식당, 찻집, 장터, 카셰어링, 자전거 셰어링 센터, 캠핑장, 여행안내센터가 생겼다. ○ 농업과 산나물 채취가 생계 수단이었던 2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은 식당을 열었고, 명절에나 찾아오던 자식들이 주말에도 고향으로 돌아와 일손을 돕는다. 현재 분천역에는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만 9곳이 성업 중이다. ○ 석탄합리화 정책 이후 먼지만 날리던 철암역은 V-train 정차역이 되면서 관광으로 옛 영화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를 복원한 ‘철암탄광 역사촌’이 올해 2월 문을 열고, 예술인을 위한 아트하우스도 설치됐다. □ 중부내륙관광열차의 성공은 분천, 철암 등 V-train 정차역을 넘어 O-train 순환구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 기차여행의 파급효과를 경험한 경북 봉화군은 분천역 인근에도 숙박, 캠핑 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 정선군도 코레일과 함께 정선선에 관광전용열차 ‘A-train’의 운행 계획을 확정하고 열차 제작에 나섰다. ○ 이밖에도 태백, 제천, 단양, 영주, 영월 등 지자체는 연계 및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O·V-train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 충북대 사회과학연구소는 중부내륙관광열차로 지난해 생산유발 348억원, 일자리 창출 601개에 이어 10년 후 지역사회의 매력도는 190%, 지역경쟁력은 27% 각각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 중부내륙관광열차 승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코레일의 수익성도 높아졌다. O·V-train 제작비 26억원을 1년 이내에 회수한 것은 물론이고,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충북선의 일반열차 이용객도 15.6%나 높아졌다. 해당노선의 코레일 수입도 50억원이 증가했다. □ 한편, 코레일은 오는 12일(토) 중부내륙관광열차 운행 1주년을 맞아 탑승객 200여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열차 내에서 승객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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