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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0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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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 ‘단속’ 중심 탈피, - 야간 지원활동 펼칠 ‘아웃리치봉사팀’ 발족 -
-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30일 오전 서울청사 1층대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와 체계적이고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사회공헌 파트너 협약 체결과 함께 서울역 노숙인을 위한 ‘아웃리치봉사팀’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사실 철도공사는 그동안 노숙인 문제가 뜨거운 감자였다. 영업을 통한 수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해야하는 철도공사로서는 노숙인으로 인한 민원발생, 승객안전문제 등으로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역사가 적잖은 피해를 입어왔다. - 이런 상황에서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발상을 전환, 노숙인 문제를 그동안의 단속 중심에서 상담 및 구호활동으로 전환한 것은 무엇보다도 이들의 인권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다. - 이번 조치는 올해를 윤리경영 실천 원년으로 정한 철도공사가 사회공헌 활동의 적극적 실천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 이를 위해 철도공사는 자원봉사 직원 60명으로 ‘아웃리치봉사팀’을 30일 발족했으며 이철 사장도 이 팀의 자원봉사활동에 지원했다. - 이들은 일정 교육을 거쳐 12월 5일부터 4개월간 매일 2인 1조로,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씩 서울역사 주변의 노숙인을 상대로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동절기 안전 및 건강보호를 위한 쉼터 입소 유도 ▶의료기관과의 핫라인 구축을 통한 응급 구호활동 등 실질적인 현장지원 활동을 벌인다. 또 일지 및 상담기록을 정리해 정확한 노숙인 실태현황을 파악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구호활동에 나선다. - 철도공사는 서울역 노숙인 아웃리치봉사팀의 활동성과에 따라, 확대하여 서울역 이외 노숙인 다발 지역으로 활동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 아울러 철도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이날 체결한 사회공헌 파트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사회적 약자 지원, 국가 재난시 구호활동 및 헌혈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상호협력 아래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 그동안 가까이서 노숙인 문제를 지켜보니, 더 이상 특정 개인이나, 지역,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 ▷ 감추고 싶을지 모르지만 그들도 우리사회의 분명한 일원이다. 사회안정망이 미흡한 상황에서 연관있는 조직이나 단체가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건강하게 발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 공사로서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그만큼 이번 활동이 노숙인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아웃리치(Outreach) : 미국 빈곤자 단체의 원조 계획에서 출발한 것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총괄하는 의미로 단순 지원이상의 적극적 구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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