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KTX 승무원 “철도청 정규직 전환 약속 동화상 있다” 주장
철도公“해석잘못"…계열사 정규직”반박

 이 자료는 2004년 승무원 모집공고 당시 인터넷 채용 사이트 스카우트(http://www.scout.co.kr/)에 올라 있는 홍익회(이하 한국철도유통) 소속의 고속열차준비사업단장의 ‘인사 담당자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입니다.

 이 자료와 동영상 파일을 귀 언론사에 보내는 이유는 현재 KTX 승무원들이 “당시 철도유통의 정성주 사업단장이 KTX 승무원들을 철도청(이하 한국철도공사)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서 위 인터뷰 내용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성주 단장은 “철도유통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줄수있다”는 뜻으로 설명한 것이며, 이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 원문을 인용해 설명드리니 취재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국철도공사는 KTX승무원들이 “2004년 고속열차 개통당시 한국철도유통 인사담당자가 승무원들을 철도공사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겠다고 밝혔다”며 그 근거로 당시 인터뷰 내용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공개한것과 관련해 “이는 사실과 다르며 인터뷰 내용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고속철도 개통 당시 철도공사로부터 승무원 위탁사업자로 선정된 철도유통 정성주 단장은 승무원 채용광고 인터뷰를 통해  “일단 이번 채용은 철도청의 방침에 따라 계약직사원으로 모집하지만 그러나 계약직사원으로 1년 계약후에는 여러가지 직급체계․ 급여제도 등을 전부 조정해서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돼서 5단계의 진급단계를 둡니다”고 말했다.

□ 그러나 철도공사는 “이는 철도공사 정규직 신분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사업을 위탁받은 철도유통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임을 밝힌것”이라고 말했다.

□ 철도공사는 또 “사업을 위탁받은 도급업자이자 철도유통 소속의 간부가 업무를 위탁한 상급 공기업의 정규직 전환을 거론하는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전혀 불가능하다”며 “정성주 단장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국가로부터 받는 인력 도급비용으로 연봉을 지급한다’고 계약에 관한 사실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철도공사는 이와 관련해 승무원들에게 철도유통 정규직원으로 전환해주겠다는 방침을 이미 2005년도에도 수차례에 걸쳐 제시했지만 그들이 막무가내로 공사 정규직만 요구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 승무원들이 “철도유통으로부터 준공무원 대우로 채용된다고 들었다”고 주장하는 것도 전혀 사실무근이다. 이 인터뷰자리서 정성주 단장은 “복지 후생에 대해서는 현재 공무원 수준에서 적용받는 모든 분야가 제공되고, 휴게시설․숙소시설 등에 대해서는 회사가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듯 정규직 전환등을 고려한 ‘신분’이 아닌 급여․4대 보험등에 관한 ‘복지 분야’에 대해서만 말했을 뿐이다.

□ 한편 승무원 모집광고가 실린 사이트에 철도유통 소속의 정성주 단장의 말을 인용해 설명된 부분에는 “이같은 내용들은 아직 명확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표현돼있어 실제 업무를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수 있음도 적시하고 있다.

□ 이밖에도 채용공고에 근무조건 등이 상세히 적시돼 있었고, 승무원들은 임용 당시 신분, 인사, 급여등에 관한 내용을 모두 담은 서약서․근로계약서에 서명했다.

□ 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미 수차례에 걸친 기자설명회 당시 이같은 내용을 정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들이 언론사에 여전히 왜곡된 정보를 알리는 것은 실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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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scout.co.kr/info/report/newspaper.asp?id=905&pnum=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