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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도약을 위해 기쁨을 잠시 유예하는 것으로 생각” - 이철 사장, 공개서한 통해 시험운행 취소 심정 전해
- 작성일 2006-05-24
- 조회수 6,175
“더 큰 도약을 위해 기쁨을 잠시 유예하는 것으로 생각” □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25일로 예정된 남북철도 열차 시험운행 행사가 24일 북한측의 통보로 전격 취소된 것과 관련해 대국민 공개서한을 통해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돌아보며 안타까움과 허탈한 심정을 전했다. □ 이 사장은 서한에서 “도라산역 너머 개성까지는 걸어서도 한나절이면 도착할 거리인데 참으로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남북철도 시험운행은 “우리민족의 혈맥을 잇는다는 큰 상징성이 있고, 반도 남쪽에 갇힌 우리가 대륙으로 진출하는 가슴 벅찬 희망을 갖게 했기에 그 기대가 더욱 컸다”고 행사가 취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 그러나, 이철 사장은 “시작이 반”이라며, “남북이 합심하여 건설해 놓은 철길을 통해 우리 철마가 북녘 땅을 우렁차게 달릴 날이 다시 찾아올 것임을 확신하고, 내일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오늘은 그 기쁨을 잠시 유예하는 것으로 생각하자”고 행사를 준비하고 기대한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 이 사장은 “우리시대에 남북철도가 반드시 연결되어 끊어진 이산(離散)의 한을 풀고 민족 공동번영의 목표아래 대륙으로 씩씩하게 뻗어나가길 간절히 바란다”며 서한의 끝을 맺었다. ※ 붙임 : 이철 사장 대국민 공개서한(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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