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위기 학생 구한 용감한 코레일 직원 - 연천소방서, 급박한 상황서 빛난 석근우씨의 희생정신에 감사장 -
□ 코레일 직원이 경기도 연천군 대광리 인근의 강에 빠진 고등학생을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다.
□ 화제의 주인공은 코레일 수색차량사업소에서 차량관리원으로 근무하는 석근우(51)씨다. ○ 지난 7월 29일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김모(17)군은 깊은 물살에 휩쓸려 의식을 잃고 말았다. 전날 연천군에 내린 집중호우로 평소보다 물이 불어나 있던 터라 친구들은 물론 주위 어느 한사람도 섣불리 뛰어들지 못했다. ○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차탄천을 찾은 석씨는 강물에 떠내려가는 김군을 발견하고 즉시 뛰어들었다. 함께 있던 가족들이 미처 말리기도 전이다.
□ 김군을 뭍으로 옮긴 석씨는 재빨리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김군은 곧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석씨의 제 몸을 아끼지 않는 용기와 재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김군의 목숨이 위태로웠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 석씨는 코레일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는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에 김군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은 “자칫 위험할 수 있던 상황에서 응급조치가 제때 잘 이뤄져 김군이 무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한편, 8월 2일(금) 연천소방서에서는 위기의 순간에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젊은 생명을 구한 석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 석씨는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을 보니, 몸이 먼저 반응했다.” 며 “평소 회사에서 교육받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더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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