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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폭설·혹한 대비 해빙·착설방지시스템 개발
- 작성일 2022-01-21
- 조회수 1,672
한국철도, 폭설·혹한 대비 해빙·착설방지시스템 개발
KTX 하부 얼음 자동제거, 착설방지액 살포해 겨울철 철도차량 안전강화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겨울철 KTX 하부의 얼음을 자동으로 녹이고 눈이 붙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코레일은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고속철도차량 해빙시스템과 착설방지시스템’을 개발했다.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3년 간 진행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 겨울철 20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는 KTX는 낮은 온도와 강한 맞바람으로 차량 밑 부분에 얼음이 쉽게 달라붙고 운행 중에 떨어져 유리창 파손, 차량 부품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KTX 차량기지 내 선로에 설치돼 열차 운행 전후 자동으로 작동해 얼음과 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
ㅇ 해빙시스템은 60℃ 내외 공기를 고압으로 분사해 시간당 550㎏의 얼음을 녹이고 분사된 공기를 다시 빨아들여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ㅇ 착설방지시스템은 고속주행에도 잔존하는 착설방지용액을 차량 하부에 뿌려 얼음이 맺히는 것을 방지한다. 절연성, 부식영향성 등 관련 공인인증기관 평가로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 코레일은 해빙·착설방지시스템을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 시범 설치해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대전을 비롯한 전국 5개 차량정비기지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 노춘호 코레일 연구원장은 “인력에 의존하던 결빙 제거작업을 자동화해 차량 정비작업의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과 경제성도 갖췄다”며 “철도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 등 첨단 유지보수시스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나희승 사장은 “겨울철 폭설과 혹한에도 열차운행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선제적 차량관리가 중요하다”며 “빅테이터, 자동검측센서 등을 활용해 이상 기후에도 실시간으로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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