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29년 만에 결혼식 약속 지켜…“코레일 고마워”

 - 코레일, 장애부부 두 쌍에게 결혼식과 중부내륙순환열차로 떠나는 신혼여행 제공

 - 평소 주말에는 직원들 대상으로 “작은결혼식” 시행, 건전한 결혼문화 확산에 노력

□ 코레일은 3월 24일(일) 오후 1시 본사 사옥(대전 소제동 소재)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장애 부부 두 쌍에게 늦깎이 결혼식을 선물한다.

□ 이번 결혼식은 대전 동구청 복지정책과의 협조로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장애로 인해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 두 쌍이 우선 선정됐다.

  ○ 김필제(62세, 시각1급․청각3급), 서정석(55세)씨는 지난 1985년에 처음 만났고 나중에 돈을 벌어 결혼식을 올리자고 약속 하고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1997년 남편 김씨가 교통사고로 실명하고 지난해(2012년) 청각 장애까지 앓게 되면서 지금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남편 김씨는 이번 코레일의 무료 결혼식 덕분에 29년 만에 아내 서씨와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 정○○(71세, 치매), 김○○(62세, 시각1급)씨 부부는 1978년 부부의 인연을 맺고 3남매를 낳았다. 경제적 어려움과 지난해(2012년)부터 앓아온 남편 정씨의 치매질환으로 포기해야만 했던 평생의 소원을 코레일의 도움으로 이루게 됐다.

□ 코레일은 이들 부부에게 결혼식․피로연 등 예식비용과 메이크업․예복․웨딩촬영 등 부대비용 전액을 yle="MARGIN-TOP: 6pt; TEXT-INDENT: -37.3pt; MARGIN-BOTTOM: 6pt; MARGIN-LEFT: 37.3pt" class=HStyle0>  ○ 이 날 결혼식 축가, 웨딩카, 예식장 안내, 피로연 서빙 등 예식 도우미는 코레일 직원과 대전 동구 지역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 또, 코레일은 중부내륙권 관광열차(O트레인, V트레인)를 타고 가족과 함께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열차승차권을 제: -22.4pt; MARGIN-BOTTOM: 6pt; MARGIN-LEFT: 22.4pt" class=HStyle0>□ 특히, 이들 부부의 특별한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장우 국회의원(새누리당, 대전동구), 한현택 대전동구청장등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 한편, 코레일은 작은 결혼식 실천을 통한 검소한 예식 문화 확산과 사내 후생복지를 위해 지난해(2012년)부터 ‘코레일 웨딩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 ‘코레일 웨딩스테이션’은 코레일 본사 1층 로비와 홍보관을 예식장, 신부대기실, 폐백실로 사용하고, 28층 구내식당을 피로연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내 우수한 업체를 사업자 공모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하였고, 코레일과 업체간 협약을 통해 저렴하고 품격있는 예식상품을 코레일웨딩스테이션에 제공한다.

  ○ 지난해(2012년) 12월 2일 첫 결혼식을 시작으로 매주말마다 여러 쌍이 ‘코레일 웨딩스테이션’을 통해 저렴하고 검소한 ‘작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 이 날 주례를 맡은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우리 사옥에서 평생의 소원을 이루신 네 분께 생애 가장 특별한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한편 공기업 임 한 결혼문화를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