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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3-07-22
- 조회수 2,524
중부내륙관광전용열차 10만명 돌파
코레일은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V-트레인) 고객이 19일(금)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O-트레인과 V-트레인은 코레일이 세계적인 관광열차를 표방하고 제작한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다. 10만명 돌파는 지난 4월 12일 이후 99일 만이며, 하루 1,010명의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 황금연휴에는 하루에만 2천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예매율도 기록적이다. 1개월 전까지 예매가 가능한데, 현재 3만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달 주말과 주요 행사일은 일부 취소 티켓을 제외하고 대부분 매진됐다. O․V트레인 운행으로 그동안 석탄․목재 등 관련 산업의 쇠퇴로 생기를 잃었던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일고 있다. 분천역에는 주민이 공동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트레킹안내소가 생겼고, 철암에는 ‘탄광문화 철암 마을기업’이 만들어졌다. 양원 등 V-트레인 정차역에서는 백두대간에서 채취한 나물을 파는 할머니들이 관광객을 맞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변화가 없었던 분천역 인근지역 땅값은 10배 넘게 호가가 형성되고 있지만 매물이 없는 실정이다. 산업철도가 관광철도로 변모 … 코레일形 창조경제 성공적 첫발 분천역은 지난 5월 23일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하고 역사를 스위스 풍으로 꾸몄으며, 추전역은 풍차와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역’이라는 특성을 관광 테마로 살렸다. 그동안 발길이 끊겼던 석항역에는 폐객차를 활용한 기차 체험장, 펜션 등을 꾸며 관광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이밖에도 희방사역, 정선역도 문화와 지역의 멋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산업철도에 여행과 디자인을 접목해 관광철도로 거듭나게 하고, 지역경제에 선순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부내륙관광열차는 대표적인 ‘코레일형 창조경제’로 손꼽히고 있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관광수요와 청년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한 관광전용열차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중부내륙 이외에도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내 5대 관광권에 추가로 관광열차를 개발․운행하여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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